색소를 잘게 부수기 위해서는 높은 피크파워 (순간적인 출력)가 필요하나,
과거의 색소를 부수는 레이저 (Q-swtiched laser)는 높은 피크파워 사용 시
과다한 총 에너지 사용으로 착색, 저 색소, 심지어 흉터의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높은 피크파워, 낮은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피코 레이저가 개발되어 진피성 색소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동양인은 백인과는 다르게 피부표층에 위치하는 색소가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시 표층색소와 먼저 반응을 하고 진피층에 레이저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진피색소를 충분히 부수기 위한 강한 레이저 치료는 오히려 표층색소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표층색소가 진해지면 다음 치료 시 진피층에 레이저 도달이 어려워져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표피색소의 정도(피부톤, 기미동반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는 진피성 색소만 고려한 치료는 부작용의 발생이 높기 때문에 표피를 손상시키지 않는 치료방법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표피의 탈락에 의해 빨리 제거되는 표층색소와 다르게 진피색소는 임파선을 통해 배출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특히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옅은색소병변은 배출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출력치료’는 색소를 깨부수는 역할과 함께 부서진 색소가 대식세포에 의해 임파선을 통해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열자극을 줄 수 있는 치료입니다.